질병의 약 90%가 장 속의 미생물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하는데요. 어떤 종류의 미생물이 들어있는지에 따라서 면역 질환, 장 질환, 대사성 질환 등 각기 다른 질환과 병이 생길 수도 있고 반대로 병이 나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장 속에 있는 미생물이 우리 두뇌의 인지 기능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는데요. 아직은 생소한 미생물, 무엇인지 한번 알아볼게요.
미생물이란??
눈으로 보이지 않는 0.1mm 이하의 미세한 생물, 세균, 곰팡이,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을 일컫는 말입니다. 해로운 느낌으로 받아들여지기 쉽지만 모든 세균이 유해 한 것은 아니랍니다.
실제 미생물을 이용해 장 건강을 회복하고 땀띠, 탈모 치료, 무좀이 낫는 방법도 소개되었으며 여러 연구결과도 있으니 관심을 갖어볼만 하지요??
미생물 샤워(세균 샤워)??
우리가 태어날 때 미생물에 노출되어야만 면역력이 생기게 된다고 하는데요. 실제 태아가 태어나면서 엄마의 산도를 통과하는 과정을 미생물 샤워(세균 샤워)라고 하는데요. 락토바실러스균 등의 유익한 미생물들이 묻게 되는 과정으로 이때 사람의 첫 면역력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생물 샤워를 하지 못하고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나온 아이의 경우 아토피, 천식, 비만과 같은 위험성이 더욱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 몸속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종류
1. 락토바실러스균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에 어머니의 산도에서 락토바실러스균을 전달받게 되는데요. 락토바실러스균은 최초의 면역력을 형성해주는 이로운 미생물로 소장에 위치하여 항균 물질 형성, 장내 세균 구성, 유해균 생성 억제 등의 역할을 합니다. 주로 요구르트, 치즈, 김치에 많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2. 비피도박테리움(비피두스균)
요구르트에 들어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는 비피도박테리움(비피두스균)은 약 0개월 ~ 12개월까지 모유를 통해 받게 된다고합니다. 주로 대장에 위치해 있고 대장균 증식 억제, 장운동과 배변 활동 강화 및 알레르기를 예방해 준다고 합니다.
- 정상 분만으로 태어난 아이보다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는 아토피, 천식, 비만 등의 질환에 조금 더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미국 헨리포드병원 크리스틴 콜 존슨 박사팀)
- 서울삼성병원에서는 자연분만한 아이와 제왕절개한 아이의 변에서 유익균의 양을 검사한 결과가 있는데요. 자연분만한 아이의 경우 유익균은 더 많고 유해균은 더 적게 나왔다고 합니다.
미생물이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은?
미생물과 연관된 많은 질환들이 연구자들에 의해 밝혀지고 있는데요. 아토피, 알레르기 관련 질환, 과민성 장 질환(설사, 변비), 비만, 당뇨, 대사증후군, 심장 질환, 치매나 자폐와 같은 정신 질환까지 장내 미생물이 영향을 주고있다는 연구 결과물이 계속 나오고 있다합니다.
미생물과 비만의 관계는??
피르미쿠테스(Firmicutes)라는 뚱보 세균이 있는데요. 에너지를 과잉 저장해 비만을 유발하는 비만 유발 세균인 '비만 유도 미생물 집단'이라고합니다.
반대로 박테로이데테스라는 날씬 유도 미생물 집단이 있어서 그 비율에 따라 비만도에 큰 차이를 보였다고 하는데요. 실제 실험 쥐를 통해서 뚱뚱한 쥐의 비만 유도 미생물을 주입했더니 단 2주만에 큰 변화를 보였다고 합니다.
장 속 미생물의 종류와 양이 건강을 좌우한다
건강한 사람의 장내 미생물은 그 종류와 양이 풍부하다고 하는데요. 그에 비해 비만, 피부 질환, 장 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건강한 사람보다 장내 미생물의 종류와 수가 매우 단순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미생물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은 사람들은 비만, 장 트러블은 물론이고 암이 발생할 확률이 훨씬 높다고 하는데요. 미생물의 유해 유무를 가리기 보다 그 종류가 다양해야 면역력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미생물의 종류가 줄어드는(단순해지는) 원인은??
생활습관이 가장 큰 영향을 받지만 장내 미생물이 가장 급격하게 줄어드는 큰 원인 중 하나가 항생제에 노출(복용)했을 때 입니다. 항생제는 질환을 유발하는 특정 균을 없애기 위해서 복용하게 되는데요. 특정 균을 없애는 확실한 방법이긴 하지만 문제가 되는게 쓰는 동안에 좋은 균, 나쁜 균 구별없이 없애버릴 수 있다는 겁니다.
- 위장에 기생하는 세균으로 위의 질환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균은 2주 정도의 항생제 처방이 필요한데요. 항생제 처방 전과 후 미생물의 종류를 검사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훨씬 단순해진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다행인것은 항생제 복용을 중단하고 1~2개월 후면 미생물의 종류가 다시 돌아온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항생제의 습관적, 장기적으로 복용하게되면 항생제에 죽지 않는 저항성을 가진 균(슈퍼박테리아)이 생기게 됩니다. 즉 항생제 내성이 생겨버리는 것이죠.
슈퍼박테리아란??
항생제 남용으로 생기는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슈퍼박테리아(항생제 내성균)를 키운다는 것인데요. 슈퍼박테리아는 잦은 항생제 사용으로 항생제에 내성이 생겨 강력한 항생제에도 죽지 않는 질병 유발균을 통칭합니다. 슈퍼박테리아로 인해 폐렴, 패혈증으로 생명에 치명적인 위협이 된다고 합니다.
메티실린 내성 황색 포도상 구균??
항생제에 저항성을 가진 슈퍼박테리아 중 하나로 흔히 피부에 존재하는 균인데요. 수술 후 외상 감염, 폐에서 폐렴을 일으키면 생명까지 위협하는 무서운 균이랍니다.
이 균이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에서의 내성률이 높다고하는데요. OECD 평균이 25%, 우리나라가 71%로 무려 3배나 높은 수치를 보인다고 합니다.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청결 강박증
세균 박멸이 좋은 환경이라는 인식 때문에 지나친 소독이나 멸균 행위를 자주하게 되는데요. 이런 지나친 청결함이 결국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상황을 초래하게 됩니다.
그래서 실제 아프리카 아이들과 유럽 아이들의 장내 미생물 분포를 조사한 기록을 보면 미생물의 종류 차이도 있지만 무엇보다 유익균은 아프리카 아이들이, 유해균은 유럽 아이들이 훨씬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도심 아이들이 면역질환이 잦은 이유도 이와 같은 문제일 것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답니다.
다음 포스팅은 미생물을 이용한 장 건강과 탈모, 무좀, 여드름에 효과적인 EM미생물 치료법을 포스팅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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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내용은 채널A 나는몸신이다 83화를 포스팅한 내용입니다.
※ 나는몸신이다에 출연하신 가정의학과 교수 오범조교수님이 알려주신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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