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모기가 옮기는 지카 바이러스로 인한 소두증 의심 사례가 약 4천건이 넘었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국제 보건비상사태를 선포하였고 신종플루, 에볼라에 맞먹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한국 지카 바이러스 환자 5명중 동남아시아에서 감염된 환자만 4명, 우리나라도 안전하다고 할 수 없고 쉽게 생각할 수 없는 아주 무서운 질병입니다.
지카바이러스는 아프리카 우간다의 지카숲에서 발견돼서 지카 바이러스라고 하는데요. 붉은털원숭이에게서 첫 발견됐습니다. 이 바이러스가 어떤 이유로 우간다, 아시아, 브라질로 유입이 됐다고 합니다.
지카 바이러스 유입 결로
지카바이러스가 위험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신경세포를 마비시키는 것 인데요. 모기로 인해 혈관으로 들어온 지카 바이러스는 신경으로 이동해 각 신경이 위치한 인체부분이 마비된다고 합니다. 또 하나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소두증입니다.
소두증은 뇌가 발달하지 않아 두개골도 성장하지 않는 선천성 기형으로 정상 신생아의 머리둘레는 34~37cm이며 태아의 머리 둘레가 32cm 이하면 소두증이라 합니다. 만약 임산부가 지카 바이러스 모기에 물렸을 경우 태아의 소두증 가능성은 1~13% 증가한다고 하니 물렸다고 해서 무조건 소두증에 걸리는건 아닌 듯 합니다.
소두증 아이의 경우 정상적으로 자라는 경우가 매우 희박하다고 한다. 두뇌발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뇌 기능 저하(지적장애)는 물론이고 신경계통 질환에 노출 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정산인에 비해 평균 수명이 낮다고 합니다.
모기는 평균 수명이 한달밖에 되지 않고 날 수 있는 최대 높이는 약 20m(아파트 5~6층 정도 되는 높이)인데요. 이 모기가 배와 비행기를 타고(?) 대륙을 넘어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배와 비행기속에 알을 낳고 유충이 생기는 경우인데요. 다행히 우리나라는 질병관리본부에서 관할하고 잘 관리하고 있다고합니다.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생김새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기는 약 3500종으로 그 중에 200종이 사람을 흡혈하고 그 중 두 종이 지카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데요. 바로 이집트 숲모기와 흰줄숲모기입니다. 다행히 이집트숲모기는 주요 서식지가 동남아와 남미 지역으로 우리나라에는 발견되지 않았고 우리나라에도 서식하고 있는 흰줄숲모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흰줄숲모기는 새까만 색과 다리와 등에 흰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등에 있는 하얀줄 + 숲에서 서식한다고 해서 흰줄숲모기라고 부른답니다. 일반적으로 야행성인 모기와 다르게 낮에도 활발히 활동하고 지카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뎅기열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입니다.
주로 숲이나 숲 가장자리에 서식하고 숲 바깥으로 나오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다행인 것은 우리나라 전체 모기 중 흰줄숲모기의 비중은 3%미만이고 질병관리본부에서 확인한 결과 국내에 지카,뎅기열 바이러스에 감염된 흰줄숲모기는 아직까지는 없다고 합니다.
지카바이러스 증상
아직도 베일에 싸여있는 것이 증상이 없는 환자가 80%나 된다고 합니다. 다행히 지카 바이러스가 그리 독하지는 않아서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혈액 내에서 잘 퇴치가 되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것이 혈액에서 사라진다고 없어진게 아니라 체내 잠복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합니다.
만약 지카바이러스 증상이 있게 되면 감염 되고 2일 ~ 14일 정도 후 증상이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아폴로눈병과 같은 증상으로 눈에 충혈이 생기고 사진과 같은 발진이 생기는 것이 가장 특징적인 지카 바이러스 증상이라고 합니다. 동남아, 중남미를 여행 다녀온 후 몸에 위 사진과 같은 두통, 결막염, 근육통, 관절통, 발진 등의 지카바이러스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국내에는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가 없기 때문에 해외여행 후 이상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 여행 국가와 체류 일자를 알려주시면 더욱 정확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답니다. 또, 지카바이러스 증상은 감기와 달리 미열만 발생하게 됩니다.
임산부가 아닐 경우 감기처럼 조금 앓다가 낫는 경우가 있어 지카 바이러스를 크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지카 바이러스로 인한 혈소판 감소로 피가 묽어지면서 몸 속에서 출혈을 일으켜 실제로 콜롬비아에서 지카 바이러스로 인한 3건의 사망 사례가 있었다고 합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은 모기뿐만 아니라 수혈과 성관계를 통해 옮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남성의 정액속에 60일을 살아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남성의 경우 지카 바이러스 위험 지역을 다녀온 후 약 2달간 성 접촉시 피임 기구를 꼭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합니다. 헌혈 또한 마찬가지로 2개월 이내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면 헌혈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본인 스스로도 신경써주시길 바랍니다.
지카 바이러스 주의가 필요한 나라(지카 바이러스 발생국)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동남아시아 인접 국가 역시 지카 바이러스 발생국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특히 임신부의 경우, 지카 바이러스 발생 국가로 발표된 지역의 여행은 가급적 삼가 주시기 바라고 아직까지는 완벽하게 밝혀진게 없기때문에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렇다고 임산부만 조심해야 되는게 아니라 건강한 사람이라도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은 병을 전염시킬 수 있기때문에 반드시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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